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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11. 2024

아빠회사 취직 후 퇴사

마음관리

"스트레스가 많은데 아빠회사라서 누구한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 직장인의 고민이다.

마음관리는 만만한 일이 아니다.

힘들면 도움을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11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아빠회사에 다닌 지 2년이 지났다.

최근에 업무가 바뀌어서 상사도 바뀌었다.

일이 어려워서 너무 힘들다.

매일 울며 퇴근하고 폭식증도 생겼다.


퇴사하려는데 회사 사정도 좋지 않아 눈치가 많이 보인다.

아빠회사라서 누구한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 버텨야 할까.

답답하고 괴롭다.


사연자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계속 버티며 견딜지 퇴사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사연자의 어려움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다니는 직장이 아빠회사라고 했다.

그런데 이것이 어려움을 말할 수 없는 이유일까.

당연히 아빠와 의논할 수 있지 않을까.

사연자가 아빠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연자는 여러 조건들을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빠회사라서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눈치를 더 많이 본다.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퇴사의사도 말하지 못한다.

스스로 짐을 지는 모양새가 아닌가.


스트레스는 불가항력이 아니다.

관점을 바꾸면 스트레스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곰곰이 살펴보면 사연자를 얽매고 있는 것은 사연자 자신의 생각이 아닌가.

먼저 자기 객관화부터 해서 부담을 덜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리와 의무는 따로 있지 않다.

권리로 받아들이면 능동적이다.

의무로 받아들이면 수동적이다.

내가 내는 마음이 방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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