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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May 19. 2019

소를 찾아 나서다

심우(尋牛)

망과 고삐를 들고 산속을 헤맨다.

본성을 찾겠다는 열의로 공부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본성을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아직은 모든 것이 막막하다.

하지만 열의는 넘친다.



질문이 없으면 답도 없다.

당신은 질문을 하는가?

궁금한 것이 있어야 질문을 가질 수 있다.

궁금함이 없다면 찾지 않을 것이다.


먼저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하겠다.

자신이 본성을 모르고 있음을 아는가.

모르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 전환점이 된다.

모르는 줄 알아야 진심으로 알고 싶어 진다.


알고 싶은 마음으로 답을 찾는다.

아직 답은 보이지 않는다.

막막하다.

하지만 알고 싶은 열의가 넘친다.


답을 찾아 이리저리 가 본다.

헛걸음을 밥 먹듯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순탄하거나 편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오직 알고 싶어서 가리지 않고 헤맬 뿐이다.


본성을 찾는 공부를 시작하면 먼저 설렘이 있다.

본성을 찾는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막막하기만 하지만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는다.

찾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뜨거움 열의로 마음을 채운다.


멋모르고 열정을 불태우는 순간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순수한 열정이 불타기에 지치지도 않는다.

언뜻 보기에 수고한 성과가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흘린 땀만큼 한걸음이라도 목표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모르는 줄 알고 알고자 마음을 낸다.

습관과 타성대로 가지 않는다.

기어이 찾고 말리라는 결심을 단단히 한다.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삶이 시작되는 전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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