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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l 17. 2019

갈림길에 섰을 때

선택과 결정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삶에서 갈림길을 자주 만난다.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다.

어떤 방식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는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짬뽕, 짜장면?"

"문과, 이과?"

"진학, 취업?"

수많은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에 섰을 때 어떻게 하는가?

아직 가 보지 않은 길이라 갈 길을 자신 있게 고르기 어렵다.

어떤 선택에도 장단점이 있기에 갈등에 빠진다.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는데 어떻게 결정할지 고민된다면?

먼저 어느 한 길을 골랐을 때 예상되는 결과를 그려 본다.

다음으로 다른 길을 골랐을 때와 비교해 본다.

이제 결정하면 된다.


한 길을 고르고 선택의 결과를 예상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장점이나 단점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입맛대로 치우친 판단을 하면 곤란하다.

욕구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갈림길의 성질에 따라 결정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취향이나 선호의 문제라면 답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능력의 문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을 고른다면 결과가 뻔하지 않은가.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지 분명하지 않을 때 명확한 선택이 어렵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해 보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어려울 것 같았는데 뜻밖에도 쉽게 되기도 한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가늠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지나온 길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이 좋다.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 돌아본다.

물론 이전 상황과 현재 상황의 차이점도 고려해야 한다.

지레 겁을 먹거나 터무니없는 자신감으로 무모한 결정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하겠다.


욕심대로 결정할 때 어리석은 선택을 할 위험이 크다.

객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할 때 최선의 길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능력과 상관없이 그냥 선택할 문제라면 욕구대로 고르면 된다.

하지만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경우일 때는 더 신중해야 하겠다.



어찌 보면 매순간 갈림길을 만난다.

어떤 길이든 골라야 하고 가지 않은 길이 생기게 된다.

가지 않은 길을 계속 마음에 담는 것은 미련스럽다.

신중하게 선택하되 기왕 선택한 길에 집중한다.

이것이 공연히 마음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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