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기연 Aug 11. 2019

반일감정인가 반일의식인가

교묘한 왜곡

"감정적으로 대처할 일이 아니다."

반일에 따라붙는 말이다.

과연 감정일까?

정확하게 보자.



한일관계가 갈수록 심각해진다.

쓰레기 언론은 온갖 걱정을 쏟아낸다.

외교로 풀어야 한단다.

그 주장을 들여다보면 일본한테 머리를 숙이란 이야기다.


일본의 폭거에 정당하게 대응하는 일이 감정적 대응이란다.

반일감정을 앞세워 침착성을 잃었다는 논조로 우리 정부를 공격한다.

대중의 정서로는 '감정적인 대응은 유치하고 어리석은 짓'이란 느낌이 있다.

과연 우리의 대응이 감정적일까?


전범국가인 일본은 정식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

그들이 표현하는 말은 '유감' 정도이지 잘못했다고는 하지 않는다.

독일과 달라도 너무나 다른 행동이다.

이를 비판하는 것이 감정적인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행태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독도 영유권을 놓고 우리가 감정적으로 일본과 싸우고 있을까.

객관 사실을 바탕으로 이성적으로 접근해보면 누가 억지를 쓰고 있는지 뚜렷하다.

오히려 감정적으로 떼를 쓰는 것은 일본이다.


'우리는 절대로 일본을 이길 수 없다.'

'아베 수상님 죄송합니다.'

'일본에 사죄해야 한다.'

이런 주장들에 얼마나 객관성이나 합리성이 있을까.


거짓 주장은 두려움이나 불안을 볼모로 한다.

감정을 건드려 상대를 꼼짝 못 하게 얽어매려 한다는 뜻이다.

진실한 말은 침착한 판단에 호소한다.

이성을 깨워 바른 판단을 하게끔 독려한다.


독립운동을 감정적으로 했을까.

민주화 운동도 감정적인 반응일 뿐이었을까.

감정적인 대응이라 폄하하는 주장을 조심해야겠다.

깨어 있는 의식으로 반일을 하고 반독재를 한 것이다.



거짓말에 능한 쓰레기 언론을 조심해야 한다.

자기 잇속을 챙기느라 혈안이 된 기득권의 선동에 속지 말아야 한다.

내가 지금 말하는 것이 감정적인 대응인가?

반일감정이 아니라 반일의식이 맞다.





매거진의 이전글 얼이 드나드는 굴, 얼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