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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Sep 19. 2019

지금 뭐 하니?

깨어나기

'지금 뭐 하니?'

자문해 본다.

'이대로 좋을까?'

그만두거나 계속한다.



습관은 무섭다.

일상을 습관이 지배한다.

습관에 지배되면 멍해진다.

의식이 잠들고 만다.


별생각 없이 습관대로 살면 따분하다.

익숙한 것에는 마음을 쓰지 않기 마련이다.

오래된 연인이 심드렁해지지 않는가.

늘 사는 일상이 새롭지 않다.


타성대로 흘러가던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문해보아야 한다.

'지금 뭐 하니?'

이렇게 묻는 순간 습관이 멈추게 된다.


익숙한 습관이 멈추는 순간 틈이 생긴다.

틈새로 의식이 깨어난다.

한걸음 떨어져 자신을 보는 순간이다.

멍했던 의식이 생생해진다.


이어서 또 자문한다.

'이대로 좋을까?'

계산이 된다.

행동을 결정하고 실행한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타성이 깨진다.

습관을 멈추고 살피게 되면서 자유의지가 발동한다.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돌보게 된다.

최선의 선택을 한다.


인생을 알차게 사는 요령이다.

이미 익숙해진 대로 살면 편하긴 하다.

하지만 새로울 것이 없으면 따분하다.

살맛 나는 신나는 삶은 습관이라는 타성에서 깨어날 때 시작된다.


아주 자주 깨어날 필요가 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을 깨어난 의식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선택하는 삶일 때 생생한 마음이 담긴다.

'지금 뭐 하니?'가 깨어나는 열쇠다.



몸이 게으르면 비만으로 무거워진다.

마음이 게으르면 습관의 노예가 된다.

습관이란 타성에서 깨어나야 자유를 얻는다.

'지금 뭐 하니?'라고 자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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