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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08. 2019

시끄러운 마음 다스리기

관법 수행

"그만 하려 해도 생각이 멈추지 않아요."

생각의 홍수.

속이 너무 시끄럽다.

평온해지는 방법은 없을까.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안타까움.

기억하려 하는 것은 가물가물.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은 자꾸 떠오른다.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밑도 끝도 없이 생각이 일어난다.

그만 하려 해도 멈추지 않는 생각.

밥맛도 잃고 잠도 자지 못한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마음을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하는 생각들.

걱정이나 의심이 대부분이다.

의심으로 혼란스러워진다.

걱정으로 지친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까 봐 걱정한다.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 점점 무거워진다.

압박감에 짓눌려 숨이 막힌다.

의욕이 없어진다.


의심이 일어난다.

확실한 것이 없다.

마음을 정할 수 없다.

뒤죽박죽 어지럽다.


걱정이나 의심으로 시끄러울 때 호흡은 어떨까.

수많은 생각으로 정신이 없을 때 호흡을 떠올리면 된다.

숨을 어떻게 쉬고 있는지 가만히 살펴본다.

숨이 고르게 되면서 걱정이나 의심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면 잡을 수 있다.

숨을 관찰하면서 혼란에서 한 발짝 떨어질 수 있다.

떨어져 바라보면 보인다.

보이면 다스리기 어렵지 않다.


마음이 시끄러울 때 호흡을 살피는 것이 구명줄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호흡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정신이 든다.

호흡을 고르게 가다듬으려 애쓰는 가운데 마음이 다스려진다.



숨을 통해 마음을 볼 수 있다.

시끄러운 마음에서 호흡이 거칠어진다.

호흡을 고르게 하면 마음은 차분해진다.

지금 당장 호흡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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