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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09. 2019

기도하는 마음

집중의 힘

'간절히 꿈꾸면 현실이 된다.'

꿈과 현실은 반대말이다.

그런데 간절함은 꿈도 현실화한단다.

기도는 간절해야 이루어진다.



날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절을 하며 무심의 경지에 들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생각이 일어난다.

기도를 한다고 무심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절을 하는가.

무엇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살펴본다.

수많은 욕망이 발견된다.

욕망을 넘어서려는 의지도 발견된다.


무언가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기도를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감사 기도나 무심의 기도가 최고라고 알고 있다.

기도가 성취될 때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욕망을 이루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매일 수많은 정보를 접한다.

시원하고 기분 좋은 일보다 안타까운 일이 더 많다.

누구의 일이든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동시에 잘 되지 않을 것 같은 무거움도 생긴다.


기도는 마음의 방향을 한 곳으로 모으는 행위다.

긍정과 부정을 긍정으로 모은다.

낙관과 비관을 낙관으로 모은다.

힘이 모여 잠재의식이 움직이면 기도가 성취된다.


미움이나 원망을 가지고 기도를 하면 파괴력이 생긴다.

사랑과 자비로 기도를 하면 포용력이 생긴다.

욕망으로 기도를 하면 추해진다.

무심의 기도로 허공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마음을 모아 기도를 하면 자연스럽게 힘이 생긴다.

그 힘의 방향은 긍정일 수도 있고 부정일 수도 있다.

자유의지로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기도가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해보자.

지금 원하는 대로 되면 정말 좋은가?

그렇다면 그대로 기도해도 좋다.

그렇지 않다면 마음을 고쳐먹어야 한다.



기도는 집중하는 과정이다.

마음이 한 방향으로 집중된다.

집중되면 힘이 생겨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특히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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