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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30. 2019

영양제는 필요한가

요소주의의 함정

건강보조제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

몸에서 흡수되어야 한다.

또한 잘 쓰여야 한다.

식품에 가까울수록 좋다.

(2019년 11월 30일 방송분)



사람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은 다양하다.

영양제는 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다.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건강보조제다.

그렇다면 영양제는 건강에 보탬이 되는가.


영양제의 종류도 다양하다.

천연재료에서 추출한 영양제가 있다.

화학적으로 합성한 영양제도 있다.

특정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을 보충한다고 한다.


그런데 특정 영양소만 섭취하는 방식은 자연스럽지 않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부족한 것만 문제가 아니라 넘치는 것도 문제다.

더구나 화학으로 합성된 제품은 심각한 위험성을 갖고 있다.


영양제가 도움이 되려면 먼저 몸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소화가 되지 않는 영양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데 어떤 영양제는 그대로 배설된다고 한다.

효과가 있을 리 없다.


중요한 것은 조화와 균형이다.

영양분도 어느 하나만 필요하지는 않다.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해서 그것만 보충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요소주의의 함정이다.


사람의 몸이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지 밝히려고 한다 치자.

분해하면 수분과 몇 가지 무기질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그 요소들을 그냥 섞어서 몸을 만들 수 있을까.

요소들의 결합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영양소가 몸에 작용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특정 영양소만 보충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전체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요소주의로는 알 수 없는 영역이다.



어설픈 영양제보다는 식품이 훨씬 좋다.

자연스럽지 않으면 균형이 깨지기 쉽다.

몸을 실험장으로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주의해야 한다.

약이라고 해서 항상 약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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