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처방
"역류성 식도염에 제산제는 거꾸로 가는 치료법이다."
위산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이다.
예전에는 위산과다라고 했었다.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일까.
(2월 29일 참나원 방송)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을 역류성 식도염이라 한다.
전에는 위산이 지나치게 많아서 생기는 증상인 줄 알았다.
그래서 제산제나 위산 억제제를 썼다.
위산을 희석하고나 분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데 알고 보니 그렇지 않았다.
실제로는 위산이 약해서 생기는 증상이었다.
위산을 분비시키는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가스트린이 나오면 식도의 괄약근이 열린다.
원래 식도는 음식을 먹을 때 열린다.
위에서 위산을 분비하여 소화를 시킬 때 식도는 닫힌다.
그런데 위산이 약하면 가스트린이 나와서 위산분비를 촉진한다.
이때 괄약근도 열리면서 위산이 역류하는 현상이 생긴다.
제산제를 쓰면 어찌 될까.
위산이 약한데 억제를 하니 가스트린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위산이 역류하는 현상이 지속될 수밖에.
그렇다면 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위산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있다.
소금이다.
의도적인 저염식을 하면 염소가 부족해진다.
결국 위산이 약해진다.
제산제를 끊고 적당한 식사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제산제로 위산이 묽어지면 소화에 심각한 장애가 생긴다.
거꾸로 된 지식으로 누가 피해를 보는가.
알고 보면 섬찟한 일이다.

약은 몸에 이로워야 약이다.
증상에 맞게 약을 써야 한다.
거꾸로 쓴다면 약이 아니라 독이다.
건강 주권을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