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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May 13. 2021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시드는 청춘

"내가 너무 못난 것 같아 괴로워요."

심한 자책에 빠진 25세 여성의 고민이다.

후회와 자책이 심하다.

시들어가는 청춘의 모습이다.

(5월 1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20대가 수상하다고 한다.

팔팔한 청춘인데 심하게 보수화되었다고 한다.

이들에게 희망이 없기 때문이란다.

이런 걱정들이 그냥 노파심에 그쳤으면 좋겠다.


이 사연자의 고민에서 청춘이 시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사연자는 2년제 전문대를 나와 취업을 준비했다.

국비지원을 받고 가까운 학원에 다니며 웹디자인을 배웠다.

취업에 성공했으나 적응하지 못했다.


첫 직장은 사흘 다니고 그만두었다.

할 줄 아는 것이 없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은 한 달 정도 되었다.

주말까지 일해도 늘 일이 밀린다.


사수가 일의 속도를 높이라고 하는데 너무 부담스럽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이 늦다.

웹디자인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다른 것을 배웠어야 하지 않을까 후회가 된다.


자신이 너무 못나 보인다.

경솔하고 성급해서 고생을 자초하는 것 같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못난 자신이 너무 싫다.


사연자는 직업 교육을 마치고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다.

초보가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한창 일을 익혀야 할 판에 자신이 무능하다고 실의에 빠졌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판단했으면 좋겠다.

욕심껏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하면 좌절만 남기 쉽다.

섣부른 판단과 경솔한 결정이 문제다.

제대로 판단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 같다.



욕심이 크면 실망도 크다.

기대치를 부풀릴수록 현실은 더 막막해진다.

시드는 청춘은 자연스럽지 않다.

조금 더 침착하게 살피고 판단할 줄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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