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인생지도

지도_104회

by 광풍제월

인생지도

2025.6.1. 일(D-213)


휴일이라 큰아들을 도서관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다. 아들이 날씨가 덥다며 밖으로 나가지 말고 지하 구내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자고 했다. 낙지볶음밥을 먹고 브라보콘 하나씩 사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아들한테 인생지도를 그리면서 살아가야 내 나이 정도 되었을 때 후회를 덜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사무관 승진 임용예정자가 되고 나서 중앙공무원교육원 사무관 승진자 교육 가서 그때 인생지도를 처음 그렸다. 너무 늦어서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인생지도 그리는 방법은 본인을 기준으로 태어난 날부터 현재까지를 간략하게 그리고 나머지 살아갈 미래를 10년 단위든 15년 단위로 그린다. 그다음 아빠, 엄마, 동생을 넣어서 내가 중심이 되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매년 업데이트하면 된다고 했다.


그나마 나는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때때로 기록한 내용이 있어 과거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아들에게 어떤 SNS를 사용하든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자신의 10년 후, 20년 후 또는 그 이상의 미래를 설정하고 그 방향을 향해 매년 목표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마음의 인생지도를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20250601_131944.jpg 구내식당 낙지볶음밥(2025.6.1))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조기출석하여 부족 부분 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