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계_168회
종반계 모임 장소를 예약하다
2025.9.27. 토(D-95)
승강기 필기시험이 끝났으나 루틴 유지를 위해 도서관을 갔다. 8시 59분에 도서관에 도착해서 바로 들어갔다. 종합자료 1관 7번 자리에 앉았다.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를 체크하고 글을 게재하였다. 잠이 와서 9시 47분 집에서 가져온 믹스커피를 텀블러에 타서 마셨다.
11시 48분에 옥상에서 집에서 가져온 빵을 먹고 12시 5분 홍릉공원 황톳길 맨발 걷기로 가서 1시까지 걸었다. 걸으면서 달리기 관련 유튜브를 보았다. 달리기의 효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거의 대부분 내용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나도 걷기를 좀 더 하고 나서 다시 달리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후에는 종반계 장소에 대해서 어제부터 검색하던 것을 계속 찾아보았다. 친구한테서 추천받은 곳도 포함하여 서산, 충주, 영동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나 큰방은 이미 예약된 곳이 많았다. 사촌인 남숙이와 통화해서 충주에 큰방이 하나 있는데 빨리 예약해야 될 것 같다고 하니 예약하라고 했다. 주봉산펜센에 예약금 10만 원을 보냈다. 숙박시설 세일 페스타가 인터넷으로 쿠폰 받기가 안되어 주봉산펜션으로 전화하니 3만 원 할인해서 29만 원에 하여 준다고 했다. 인터넷으로 직접 예약해서 추가금 2만 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인터넷 수수료가 나가지 않으니 2만 원을 면제하여 주겠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5만 원 할인받았다.
우리 집은 아버지가 4남매 중 3번째이고 백부님이 계시고 큰고모와 막내고모가 계신데 지금은 모두 돌아가셨다. 어릴 때 안동 두메산골에서 큰집과 우리 집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지내왔다. 지금은 고향을 지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아랫대로 내려오면서 우리 집은 7남매, 큰집은 10남매로 대가족으로 번창했다. 너무 많아서 수도권만 4촌 모임을 하여 왔는데 코로나 이전부터 뜸해져서 지난 3월 16일 사촌 동생 혼사 때 모여서 이제 나이가 든 사람들이 많으니 이번 모임을 마지막으로 하고 남은 기금도 모두 쓰자고 해서 11월 8일 모임 날짜는 미리 확정하여 통보한 상태이다. 이번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종반 전체를 대상으로 모임을 하기고 했다.
사촌등 중에 내가 나이가 중간쯤이어서 총무를 했는데 나도 이제 환갑이 지난 나이가 되어 버렸다. 이제 장소는 확정하였으니 행사준비만 차분히 하면 된다. 11월 첫째 주에 준비하면 되니 아직은 여유가 있다. 그래도 가장 마음이 편한 관계가 친족이라 내 시간을 할애해서 준비해도 힘들 줄 모르고 기쁘게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