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_41회
흐르는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1989. 1. 2. 월
흐르는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간에 쫓기어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이끌어야겠다. 우선 하루하루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그 하루가 일주일을 구성하고 일주일이 한 달을 구성하지 않는가?
충실히 보내는 하루가 곧 일 년을 충실히 보내는 결과가 된다.
오늘 하루쯤 하는 생각은 곧 삶의 소비를 가져온다. 오늘 하루 대충 보내도 되겠지 하는 것은 이것이 하루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쳐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고 놓쳐 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 날이 얼마나 많던가
그러한 삶이 이제 결과로써 나타나지 않는가? 지금 나의 동년배들 중에서는 각자의 면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것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모두 시간의 효율적 활용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군에서 하루의 시간은 쉽게 흘려간다. 밤에 근무서고 아침에 철수하여 취침하고 오후에 기상하여 작업하고 또다시 근무 투입하는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는가?
자칫하면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또 해가지는구나 또 해가 뜨는구나 하면서 멍한 상태로 있을 때 경쟁자들은 정진하고 있지 않는가?
삶이란 처절한 투쟁이라고 할 수 있다.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와신상담의 정신상태를 지녀야겠다.
싸움에서는 승자만이 웃을 수 있는 것이다.
“최후에 웃는 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