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행복합니까?”
<부모공부>를 집필한 후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참 많이 했었다. 강의 말미에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냐고 꼭 물어봤다. 대부분의 대답은 “네”였다. 바로 이 지점에서 슬픈 스토리는 시작된다. 사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OECD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꼴찌 수준이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조사에서도 ‘학교에서 행복하다’라고 응답한 아이들의 수가 조사국 64개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 그럴까?
일단 우리 아이들은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약 30개의 나라를 조사한 결과 우리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는 계속해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유아, 심하면 영아 때부터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학원으로 이어지는 무한루프에 빠져 산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나라 아동결핍지수가 OECD 국가 중 압도적 1등이라는 점이다. 이상하다. 현재 우리 아이들은 그 어떤 시대, 그 어떤 나라의 아이들보다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족한 것이 있다. 물질적으로는 풍부하지만 정서적/사회적 지원이 턱 없이 부족하다.
아동결핍지수는 식습관 등 물질적인 것만 조사하는 것이 아닌 야회활동 장비 보유, 정기적 여가활동, 생일잔치 및 가족행사 등 이벤트 참여, 친구 초대 기회 등이 포함된다. 학업에 짓눌려 있는 우리 아이들은 정서와 사회성이 극심하게 결핍한 상태이다.
그렇다고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다. OECD에서는 아동 복지의 개념으로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도 조사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우리나라는 압도적 꼴찌를 기록했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은 같은 공간에서 그냥 있는 것만으로 의미하지 않는다. 대화하고 책을 읽어주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며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말한다. 함께 하는 시간이 OECD 평균의 반도 못 미친다.
그 외에도 아이와 부모의 독서량 괴리, 체벌 필요성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쯤 하자.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지 못하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 가장 확실한 해답이 있다.
아이들을 놀게 하라.
Let the children play.
아이들도 직업이 1가지 있다. 놀이이다. 놀이는 아이들의 생존에 필수적 요소이자 권리이다. 놀이가 아이들에게 주는 효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소개할 <아이들을 놀게 하라>는 모든 부모님, 모든 교육 종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명저이다.
<아이들을 놀게 하라>는 다음과 같은 세계적인 교육 전문가들이 극찬한 책이며 아마존 평점도 4.6/5점으로 독자 평가 또한 최고 수준이다.
교육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 켄 로빈슨 경
‘다중 지능’의 창시자인 하버드 대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
교육 분야의 선도적인 책 <최고의 교육>의 저자인 템플 대학교 교수 캐시 허시-파섹,
하버드 대학 소아과 교수 마이클 리치 등
<아이들을 놀게 하라>는 교육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파시 살베리와 교육 분야의 최고의 작가 윌리엄 도일이 함께 작업했다. 책은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잘 쓰였냐도 중요하다. <아이들을 놀게 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수작이다.
<아이들을 놀게 하라>는 두 사람의 5년이 넘는 현장 연구와 700편 이상의 논문 검토, 70명 이상의 전문가 인터뷰 등이 잘 녹아진 책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놀게 하라>에 있는 과학적 근거, 전문가의 진술, 관련 사례를 통해 놀이가 아이들의 신체 발달, 인지 발달, 사회성 발달, 정서 발달 등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야 한다.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멀리해야 한다.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면서 부딪쳐야 한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결정으로 놀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아이들은 체계적인 스포츠 등의 신체 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비체계적인 놀이를 언제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아이들은 더 건강해지고, 더 똑똑해지며, 더 멋진 친구가 되고, 더 창의적이 되며, 무엇보다 험난한 인생의 여정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을 놀게 하라>.
모든 부모님
모든 교육자
모든 교육 행정가 및 관련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 로크미디어의 제작 지원을 받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