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라이팅 : 소떡소떡
by
천곰
Jun 29. 2022
잠들지 못하는 영혼들의 슬픔이
한차례 불현듯 떠오르고
잊은 줄 알았던 그리움이 반갑게 떠오르면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그리운 목소리
"34번 손님. 주문하신 소떡소떡 나왔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방울 소스를 가슴으로 품으며
마침내 입가에 묻은
혈흔마저 모두 닦아냈을 때
혀 끝에서 느껴지는 조미료의 텁텁함.
이를
덜어내 줄 유일한 정답은
"알바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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