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흙냄새가 향긋했다
너의 울퉁불퉁함이 이뻤다
네가 어두운 방에서 나올 때마다
집에는 온기가 가득 찼다
너의 샛노란 살결을 보면 미소가 지어졌다
다른 이들이 못난이라 불러
네 마음에 생채기가 나자
너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너 없는 집은 온기를 잃었고
너의 방처럼 나의 마음도 어두워졌다
땅에 기대어 밤하늘을 바라본다
내가 저 하늘의 별을 다 세는 동안
너의 상처가 낫기를
방에서 나온 너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그때 되면 너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