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념 1

낙화

by 에콘


유독 무거이 떨어지는 꽃잎이었다.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흘깃거리는 친구들과 달리

차분하고 또 차가웠다.


이고 있었던 꿈이 컸구나.

너는 꿈이 큰 꽃잎이었다.


천재가 되고자 했던 둔재는

시간 앞에 마지막 희망을 빼앗겼다.


그래 부유하지 못할 바엔 차라리 발화하자.

발화해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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