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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기어때 Black Mar 30. 2021

100년을 지켜온 품격

웨스틴 조선 서울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것도 옛말, 서울은 하루가 무섭게 변화하는 도시다. 그러한 서울에서 100년의 역사를 지켜온 현존하는 한국 최고(最古)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



1914년에 개관해 서울의 역사와 함께 살아낸 호텔. 맥아더 장군과 마릴린 먼로, 무하마드 알리 등 최고의 귀빈들이 묵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과거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찾는 오래된 단골, 격조 높은 비즈니스 스테이를 위해 찾는 고객,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발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 방문하며 가장 기대하는 것은 바로 ‘헤븐리 베드’가 아닐까. 시몬스에서 만든 세계 특허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와 웨스틴의 거위털 듀벳 베딩이 만나 천상의 수면 컨디션을 만든다.



웨스틴 조선 서울이 명성이 높은 데에는 다이닝도 한몫한다. 국내에서 손 꼽히는 최상의 미식과 함께 오감이 만족하는 하루를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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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로비에 들어서면 시대를 품은 예술작품과 조우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헨리 무어의 ‘Figure in a Shelter’는 10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호텔 내에 미술품 700여 점이 로비, 레스토랑, 객실 등에 설치되어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오래된 가치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진행된 리노베이션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담 티아니가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아담 티아니는 뉴욕 타임스에서 미국의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로 꼽힌 바 있다.



객실은 고풍스러운 감성을 자아내는 환구단 뷰가 인기. 환구단 뷰 외에도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동 뷰가 있다. 

* 환구단 : 대한제국 시기에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둥근 제단



L층에 위치한 바에서는 환구단을 바로 앞에서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환구단은 출입이 가능해 호젓한 산책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맛의 품격과 걸맞게 각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살펴보는 것도 즐겁다. 다이닝 컨셉에 어울리도록 설계하고 공간 마다 개성을 살렸다.



호텔은 독특한 구조를 띄고 있어, 복도로 가면 마치 미로에 온 것만 같다. 곳곳에서 느껴지는 빈티지 호텔의 면모. 클래식한 호텔을 구경하며 잠깐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다이닝.



라운지&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로비에 위치한 라운지&바.



라운지 한편에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100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장식장을 만날 수 있다.



가볍게 커피 한잔 즐기기 좋으며, 고급 위스키들이 구비되어 있어 주류를 마시기에도 좋다. 오후에 방문한다면 애프터눈 티세트를 맛보길 추천한다.



9th Gate
L층에 위치한 나인스 게이트.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로 선정된 와인바 겸 다이닝 레스토랑. 서울로 통과하는 9번째 문이라는 뜻을 가졌다.



192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식당 ‘팜코트’가 전신이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레스토랑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화려하게 펼쳐지는 환구단 뷰가 인상적이다.



바 테이블이 있어 간단하게 주류나 와인을 즐기기에 좋다. 개성 있는 샴페인과 다양한 와인 리스트가 갖춰져 있으니 애주가라면 특히 추천하는 곳.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기념일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아리아
서울 3대 뷔페로 손 꼽히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인터내셔널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한식, 중식, 그릴 등 세계의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10개의 오픈 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LL층에 위치해 있으며, 조식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점심과 저녁타임은 1,2부로 나뉘어서 진행하니 방문 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마치 오페라를 감상하듯 다양한 맛의 향연이 입안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스테이션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맛보자.



홍연 
웨스틴 조선 서울의 고급 중식당 홍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에서 우아한 분위기에서 중식 정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는 평을 받은 곳이다.



이름과 걸맞게 레드 인테리어로 분위기를 살렸다. 중화의 화려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을 살펴보는 것도 즐겁다.



우아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광동식 요리를 맛보며 기존에 느껴보지 못했던 풍부한 중식을 경험할 수 있다.



스시조 
최고의 일식집으로 손꼽히는 명불허전 스시 명가 ‘스시조’. 예술과 미식 그 사이에서 오마카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정갈한 일본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룸 공간. 호텔 20층에 위치해 뷰와 함께 프라이빗하게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루브리카 
모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정통 이탈리아 요리법에 주방장의 창조성을 더한 메뉴를 선보인다.



오픈된 천장의 인테리어만큼 캐주얼하면서 친근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조선 델리
웨스틴 조선 서울의 베이커리. LL층 중식당 홍연의 맞은편에 위치한다. 특별한 날의 케이크 또는 간단한 디저트류를 구입하기 좋다.



로비&리셉션
중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로비 라운지. 한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병풍 모양의 벽 장식이 돋보인다.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이루어지는 리셉션. 5성급 호텔에 걸맞는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담 티아니가 설계한 수영장.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이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원한다면 더욱 프라이빗하게 카바나 이용이 가능하다. 썬베드 또한 충분하게 구비되어 있다.



국제 규격 25M에 맞는 크기의 수영장. 햇살이 잘 들어오는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유영을 즐길 수 있다.



풀 라운지가 있으니, 수영을 마치고 잠깐 쉬어가기 좋다.



피트니스 
에코 프렌들리를 표방해 편안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스튜디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그제큐티브 이상의 객실을 이용하는 투숙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



라운지 입구에서는 클럽 회원 전용 체크인이 가능하다.



고급 서재 느낌을 연출한 인테리어와 함께 20층에 위치해 탁 트인 시티뷰 감상이 가능한 것이 장점.



조식을 물론, 애프터눈 스낵, 칵테일 아워까지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편안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객실.

천상의 편안함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는 조선호텔의 시그니처인 헤븐리 베드를 만나볼 수 있다. 천상의 수면을 목표로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침대로 전 세계 웨스틴 호텔에서 동일하게 사용된다.



이그지큐티브 스위트 
편안한 침대와 함께 고즈넉한 휴식시간을 누릴 수 있는 스위트 객실.



거실과 침실의 공간이 나뉘어져 더욱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다. 거실과 침실 사이 미닫이문이 있어 공간을 분할해 이용 가능하다.



거실과 침실 모두 카펫이 깔려있어 걸을 때마다 포근함이 느껴진다. 카펫은 안티 알레르기 카펫으로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다.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구들이 놓여있어 클래식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욕실 공간이 넓은 것 또한 특징. 양문형 문을 통해 욕실을 개방 또는 구분하여 이용 가능하다.



스위트 객실에 제공되는 조말론 어메니티와 함께 느긋한 배스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욕실 입구에 있는 옷장을 열어보면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다리미와 다리미판, 우산 등과 넉넉한 수량의 옷걸이가 구비되어 있다.



주니어 스위트 
하나의 공간안에서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객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긴 소파와 테이블이 놓은 공간. 곳곳에는 한국의 멋과 선을 느낄 수 있는 예술 작품을 전시해 두었다.



비즈니스 데스크 또한 별도로 넓게 갖춰져 있어 휴식과 비즈니스 모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욕실로 향하는 통로에 옷장과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욕실은 쾌적한 편이며, 오랜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청결하다.



커넥팅룸 
커넥팅룸은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갖춰진 룸 2개가 이어진 객실이다.



3인 이상의 인원이 머무르며 간단한 파티를 즐기기 좋다. 룸 끝에 위치한 문을 통해 룸의 연결이 가능하다.



한 객실은 파티룸으로 한 객실은 휴식을 위한 룸으로 이용하는 것 팁. 늦은 밤 출출하다면, 24시간 룸서비스를 이용해보자.



룸 구석 자리에 작은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으니, 간단한 작업을 하기에 좋다.



디럭스룸
웨스틴 조선 서울의 기본 객실 타입.



디럭스 객실에서 층고가 낮은 환구단 뷰 일수록 조금 더 가까이에서 환구단 감상이 가능하다.



세월을 고스란히 함께한 가구들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



땅콩모양의 소파가 안락함을 더한다. 차 한 잔을 마시며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객실에는 모두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이 비치되어 있다. 또한 미니바에 다양한 티가 구비되어 있어 향긋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어메니티.



주니어 스위트를 포함한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조말론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다.



일반 객실에는 헤븐리 스파 어메니티를 이용할 수 있다.




에디터 팁.



꽃과 함께하는 하루
웨스틴 조선 호텔 곳곳에 장식된 화려한 꽃은 모두 이곳에서 나온 작품이다. 바로 플라워 샵 ‘격물공부’. LL층에 위치해 식사를 마친 후 꽃 한송이를 사기에 좋은 동선. 향긋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플라워 샵을 방문해 보자.



에디터 스토리.



이제 고작 30년의 세월을 살았다. 30년도 역사라면 역사인데 변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10대 시절 꿈은 왜 그렇게 자주 바뀌었는지, 20대에 이직은 왜 또 번번이 했는지. 100년의 세월 동안 같은 곳을 지킨 호텔을 마주했을 때 자연스럽게 경외감을 느꼈다. 인간의 역사는 예측 불허이기에, 오랜 시간 변함없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대상은 그 존재만으로 위로가 된다.



· 포토그래퍼/ 아이작, 에디터/ 페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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