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에서 있던 일이다.
초등학생 3학년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손에 햄스터를 들고 왔다.
이미 집에서 왕창 울면서 왔는지 눈이 빨개져 있었다.
옆에 엄마로 보이는 보호자와 함께 말이다.
햄스터에게 적정량의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강아지도 마찬가지지만 먹는다고 많이 주면 그냥 계속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친구는 햄스터가 해바라기씨를 좋아해서 계속 줬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 나서 왔다.
아주 작은 몸을 사람이 손발을 잡고 엑스레이를 찍었고 수술을 진행했다.
이 친구는 퇴원하면서 병원비가 30만 원이 나왔는데
보호자 말에 따르면 햄스터를 3만 원 주고 샀다고 한다.
엄마 보호자님은 기가 찬 표정을 하셨다.
"... 3만 원에 산 건데,,, 아이가 너무 울어서요;;"
당황스러울만하다.
그래도 어쩌겠나
햄스터라고 다른 기기와 약품을 쓰는 것도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