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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쉬는 시간이 필요해.

by blankplayground


일요일, 월요일이 쉬는 날이지만
요즘은 일요일까지 스케줄이
넘어서 들어오는 날이 한 달에 몇 번 있는데
그게 이번 주였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하고 온전히 쉬는 날.
잠을 잘못 잤는지 오른쪽 어깨가
아팠고, 그 통증은 하루종일 갔다.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한 요즘
앉아서 지난 책들을 좀 읽었다.
그리고 쌓여있는 다 본 책 등을 바라보며
오늘 한 권에 대한 리뷰를 썼다.
'하루에 한 권씩 정리하는 마음으로'

자꾸 밀리는 리뷰가 필요한 책들을 보며
부담스럽지 않게 형식을 조금 간소화하기로 마음먹었다.
책 리뷰는 누가 시켜서 한다기보다는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들과
지금의 생각을 남겨보는 작업으로
요즘 좋아하는 작업 중 하나다.


그러고 나서 눕는다.
피곤이 풀릴 때까지.
일을 할 때는 바쁘게 보내다가도
하루쯤은 이렇게 오롯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도 자도 피곤한 하루
늘어지게 하고 싶은 일로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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