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하지 않은 태도 앞에서
태도는 분명한 게 좋다.
모호한 태도에는 제대로 반응할 수가 없다.
상대의 애매한 태도에 반응하다가,
어느 순간 그 사람에게 말려
내가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이 생각을 수백 번하게 되는 거다.
그게 그 사람이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라면,
계산적인 사람으로 느껴지는 게
나만의 감정일까.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지금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조금이라도 믿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
거리를 둔다.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내 삶 전반에서
인간을 경계하게 만들었다.
더 외로워졌지만,
그만큼 자유로워지기도 했다.
인간이 인간을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