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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축복이야 May 18. 2024

오늘도 아침엔 입에 빵을 물고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함께 들어요, 이노래.  20240518

초등생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곡들이 진짜 명곡인지 모른다.

얼마 전부터 우리 집 아이들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바로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이다.

브롤스타즈라는 게임 캐릭터가 부르는 줄 알았는데 아이돌의 곡이라니!!

제목이 첫 소절 가사인 '오늘도 아침엔 입에 빵을 물고'인 줄 알았다.



6년쯤 전인가 한창 아이들에게 인기 있던 노래가 있었다.

그때는 나도 그 곡이 좋아서 흥얼거리던 때였는데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나 보다.

엔플라잉의 '옥탑방'이라는 곡이다.

아이가 태권도 학원을 다녔다.

학원이 걸어서 5분 거리라  태권도 차량을 이용하지 않았다.

하루는 친구 따라 아이도 태권도 차를 타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차량 노선이 있기에 한 20분 정도를 뱅글뱅글 돌아서 가야 했다.

그때 차에 탄 아이들이 이 노래를 틀어 달라고 했고

떼창을 했던 모양이다.

그때의 기억이 좋았는지 이 노래만 나오면

목청을 높여 부르곤 했다.

어딜 가나 아이들이 신나 부르니 나는 약간 주춤했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이 노래가 우리 집 아이들 기준 인기곡인 듯하다.

여아이돌 노래인 줄 모르고 귀여운 캐릭터가 부르는  유튜브 짤인 줄 알았다.

당연 뒷부분 끝까지 부르는 것은 들어보지는 못했다.

첫 소절 정도를 나름 멋 부리며 부른다.

눈을 지그시 감고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발음은 약간 굴린다.

'오늘둬 아췸에 입붸 빵을 물고~우'

그때 아이의 표정이 떠오르면 절로 우스워서 피식거린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는 애정이 간다.

경쾌한 이 곡, 다들 한 번 들어보시렵니까? (올드한 이 느낌....)



https://youtu.be/ATK7gAaZTOM?si=Vlwnd2uez9qaZ-R9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이 노래도 들어 보세요.

https://naver.me/xaokB898

엔플라잉, 옥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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