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가본 곳은 남원시, 전주시, 김제시, 장수군, 순창군, 진안군이다. 이 중 남원시와 진안군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맛집을 소개해 보겠다.
남원시에서는 첫째 ‘현식당’이다. 추어탕이라는 메뉴가 유명한 곳이다. 원래 이 음식을 싫어하지만 여기에서 맛보고 보양한 느낌이 들어서 이 지역을 방문하면 가는 곳이다. 둘째는 ‘서남만찬’이다. 돌솥오징어볶음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오징어 자체가 최애음식이기에 이 음식을 애정하며, 밥도 같이 비벼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양념이 튈 수 있으므로 ‘어두운 색’을 입어야 했다. 밝은 색을 입고 갔다가 양념 튄 자국을 옷에 남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남원팟’이다. 한옥느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볶음쌀국수와 까이덮밥이 최애메뉴이다. 이 음식에서 기름으로 볶은 재료의 맛과 향이 잘 느껴졌다. ‘태국’이 생각나는 퓨전맛집이기도 하다.
진안군은 ‘모래재너머‘라는 채소를 기본으로 한 슬로푸드레스토랑이다. 안티파스토라는 5가지 전채요리가 나오며, 마살라 카레소스와 로띠의 조합이 참 좋았다. 메뉴마다 정성이 느껴져서 먹을 때마다 나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시골에 있는 보석 같은 맛집을 자차운전으로 찾아다니며, 빈그릇챌린지를 하고 있었다. 숨은 곳을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과 찾아다니는 게 나에게 소소한 행복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한국을 시작으로 언젠가 세계의 보석 같은 맛집탐험 또한 계속될 것이다.
‘음식’이 주는 오감의 자극을 통해 감성근육을 길러보면 ’삶‘에 대한 시야도 건강해질 것이다.
지금까지 ‘빈그릇챌린지프로젝트‘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