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는 ‘새벽’에 일어나는 게 정말 힘들지만, 백수로 보내다 보면 눈이 새벽에 저절로 떠졌다. 너무 신기한 신체의 원리이다.
그냥 생각해 보면, 직장생활 자제가 ‘전쟁터’이기에 치이다 보니 내 체력이 안돼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 수도 있다. 아침마다 ‘5분만 더’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백수의 생활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는 게 더 수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더 하루라는 선물을 잘 보내기 위해 ‘새벽기도‘로 새로운 하루라는 시작을 다시 보내고 싶어졌다. 시간부자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재작년 크리스마스 당일이 나의 첫새벽기도시작일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작년의 새벽기도는 나름 나와 너무 찰떡이었고, 아침부터 시작한 나의 삶은 너무 상쾌함 그 자체였다. 알람을 듣지 않고, 몸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그 쾌감은 일어나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나아가 생각보다 현장 새벽기도는 사람이 무지 많아서 더 놀라웠다. 저번주에 두 번 참여했는데... 이번주는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다시 새벽기도에 동참해 볼까요 오오?
D+1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