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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복아 Feb 28. 2024

[백수탈출기] 무례함은 사양하겠습니다.(철벽방어)

Yes 하다보면, 무례함은 극에 달한다. 무례함을 철벽방어합시다!

 대한민국 학교의 경우 새 학기는 3월에 시작된다. 공휴일을 제외하면, 24년 3월 1일 전까지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면, 24.2.28(수)인 오늘과 내일뿐이다. 원래는 오늘뿐이었지만 24년은 2월 29일까지 있기에 하루가 더 늘어난 셈이다.


 정말 놀랍게도 개학까지 프리랜서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이 남았는데... 1년 짜리도 아니고 고작 5개월을 일하는데... 그 자리가 '담임교사'라는 업무인 게 아주 놀라웠다. 분명 많은 정교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가 개학인데... '담임교사'업무가 공석이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보게 된다.


 '담임교사'자리가 아니고, 분명 '비담임교사'업무가 있었을 텐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할 경우 그 자리가 공석인 게 정말 아이러니하다.


 아무리 '정교사'의 대체 자리를 '프리랜서교사'가 들어간다고 해도... 그 지위를 이용해서 그 사람들이 우위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런 비상식적인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과연 이 직업의 덕목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할까...? 모범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존중이 없는 지금의 학교... 미래의 교육이 정말로 어둡다...


 '교직 탈출은 지능순이다.'라는 문장은 과거에 동료교사와의 대화 중 나온 충격적인 한 문장이었다. 그러나 작년 '새내기교사 죽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은 이 문장이 현재 진행 중이다.


 '프리랜서 교사'에게 무례하게 하지 말아 주세요! 이 분들 중 최종까지 갔다가 미끌어진 경우가 엄청 많을 수도 있고, 단지 운이 나빠서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을 못 한 거뿐입니다. 사실 더 능력 있는 프리랜서 교사들이 무지 많습니다.


 무례함은 사양하겠습니다(철벽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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