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옆의 점이 나를 두근두근

by 김복아

'브런치스토리'라는 앱을 열면 종소리 옆에 표시되는 이 점이 참 나를 두근두근하게 해주고 있다. 어느덧 브런치에 글을 쓰는 활동도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그 덕분에 나의 글쓰기의 욕구는 이 소중한 공간에서 채워지고 있다. 사실 나의 일기장 같은 공간은 'Dream Challenge Blog'였다. 그 공간에서 이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다.


낯설었던 첫 브런치스토리 활동은 매일매일 애정을 다해 새벽에 주로 글을 올리다 보니 편한 공간으로 되어가고 있다. 특히 '소소생각 꾸적이기'라는 브런치매거진에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느꼈던 것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쓰다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독자님들의 '좋아요'의 표시는 정말 힘이 되고 있다.


정말 감동했던 것은 '글쓰기가 무서운 이유?'라는 글을 올리고 잤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좋아요 개수가 많은 것을 보고, 다시 글을 쓸 에너지가 생겼었다. 자기 검열기능으로 인해 내렸던 무수히 많은 글을 독자님들이 그럴 수 있다고 토닥토닥해 주는 느낌이었다.


글쓰기는... 내가 가장 싫어했던 영역이었다. 초등학교인가? 중학교 때 도서관에서 배웠던 글쓰기 수업이 있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글을 써서 냈는데... 퉁명스러운 선생님의 대답...

"복아야~ 넌 글의 요지를 못 파악했니? 글 쓰면 안 되겠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어렸던 나는 상처를 받았었다. 그 말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오랫동안 글쓰기는 나랑 안 맞는구나를 생각하다 보니 점점 더 멀어지고 싫어졌었다. 하지만 임용고시생 시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폰 메모장에 꾸적이기와 카메라로 사진 찍기가 소소한 나의 취미였었고 숨구멍이었다. 이때 다시 시작된 기록들을 시작으로 블로그를 하다가 이웃님들과 댓글소통을 통해 글쓰기라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글 쓰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면서 낯설기도 했지만 좋았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게 나의 성향이랑 맞다는 사실 또한 이번 책 쓰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알게 되었었다. 이처럼 글쓰기가 좋다. 그리고 내 글을 읽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독자님들이 있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 번쯤은 이런 글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더 열심히 글을 쓰는 김복아작가가 되어보겠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하고 싶은 일? 그냥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