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은 일과 그냥 하는 일 둘 중에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냥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일까?' 그냥 하는 일은 나의 흥미, 적성과 상관없이 현실이라는 삶을 살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하는 일에서 감사할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었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 결과 그냥 하는 일은 내가 정말 잘하는 점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길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어느덧 오래 하다 보니 나랑 맞는 옷이 되어가는 듯했다.
그 옷은 중등교사라는 직업이었다. 작년에 첫 담임교사를 하면서 나의 장점을 발견하였다. 그건 바로 나란 사람은 이벤트를 꾸며서 5 뚜기들에게 서프라이즈로 선물해 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5 뚜기들과의 관계에서 래포가 쌓이는 게 너무 행복했다.
첫 담임교사를 하면서 호되게 아팠지만, 일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그냥 하는 일을 통해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학생, 동료교사(사람을 좋아한다.)
-소소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기획하기
- 학생들에게 좋은 것을 추천해 주기
-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주인공 되게 해 주기
나의 성향상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것보다 남들이 더 하이라이트를 받는 것을 선호했다. 그래서 첫 담임교사로 반을 운영했을 때도 5 뚜기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중3이라는 그 1년이 빛나게끔 하려고 노력했었다. 나란 사람은 조력자역할이 너무 찰떡이었다.
올해는 어쩌다 보니 글을 쓰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독립창작자라는 일을 하고 있다. 콘텐츠를 창작하는 일은 올해 2월까지 중등교사라는 일을 하면서 수업콘텐츠를 만드는 일과 결이 비슷해 보인다는 것을 '방구나'라는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냥 하는 일이 어느덧 하고 싶은 일을 가는 지름길이 되듯이 현재 하고 싶은 일을 돈 또는 상황에 치여서 못하는 분들께 말하고 싶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처음에는 기쁠 수 있으나, 막상 하다 보면 또 일이 되어서 그냥 하는 일이 되기에, 너무 조급해 안 하셔도 될 듯싶다. 그냥 주어진 하루라는 선물을 살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