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본인이 했던 직업은 노추천일까?

by 김복아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10대부터 시작된 꿈을 향한 도전의 발걸음이 차곡차곡 쌓여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성인‘이 되면서 어렸을 때 꿈은 그저 꿈일 뿐인 경우도 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대신 현실을 선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 꿈을 추천하지 않는다. 왜일까...? 요즘은 그 순위에서 많이 밀렸지만 내가 어렸을 때 사회가 선호하는 직업 1순위는 교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사회는 저출산으로 인해 중등임용고시라는 합격의 장벽이 더더더 높아만 지고, 합격했다고 해서 잠시 좋을 뿐 다시 현실이라는 삶이 펼쳐진다. 그리고 '체벌'이 사라지고, '교권'이 많이 떨어진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교사라는 직업이 전문직이라는 느낌보다는 보육이라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코로나 시대에 교사는 '사랑의 콜센터'라는 웃픈 단어가 이 일을 하는 사람사이에 퍼졌었다.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 전화로 출석체크를 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몸으로 직접 경험하면서 그 일자체를 알다 보니까 앞으로의 세대에게 추천하지 않는 것일까??' 싶다.


유퀴즈온 더블록에 김연아 님이 나왔을 때 '본인의 직업을 자녀에게 시킬 것인가요?'라는 MC의 질문에 '안 시켜요.'라는 이 대답이 놀랍고 아이러니했다. 이 분은 정말 성공한 사람이고, 나이대에 비해 많은 것을 얻었을 텐데라고 의문을 남겼고, 바로 그 대답이 그 선수기간의 남들은 모를 고통의 무게가 느껴지기도 했다.


일은 하루가 모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요소이다. 돈을 버는 목적도 있지만, 나라는 한 사람의 자아를 실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은 원래 익숙한 것을 좋아해서 낯선 것에 잘 도전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기존의 하고 있는 직업을 하기 힘들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그 발걸음이 현실이라는 벽 앞에 무너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말이다.(이것도 핑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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