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포기하고 싶을 때 꺼내보는 한문장–서울대생의 공부를 지탱한 문장
서울대학교의 새벽은 조용하다.
강의도, 축제도, 사람들의 발걸음도
모두 멈춘 시간.
하지만 이 적막 속에도 불빛은 있다.
중앙도서관에서, 생활과학관 앞 벤치에서,
누군가는 고개를 숙인 채, 펜을 움직이고 있다.
모두가 잠든 시간, 스스로를 깨우는 사람들.
그들은 말없이 묻는다.
“오늘도 계속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건,
아주 짧은 한 문장이다.
한때의 위로였고, 지금의 믿음이 된 그 문장.
서울대 법학과 A학생은 수험생활 중
두 번의 포기를 경험했다.
하나는 수능을 앞두고 성적이 바닥을 쳤을 때,
다른 하나는 서울대에 입학한 후
첫 중간고사에서 꼴찌 점수를 받았을 때다.
그때마다 그를 다시 책상 앞에 앉게 한 건,
아주 짧은 한 문장이었다.
그는 말했다.
“이 문장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거예요.”
이 장에서는 서울대생 30명이 각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붙잡은 한 문장을 따라가 본다.
그 문장이 공부의 방향을 바꾸고,
자세를 붙잡아주며, 루틴을 다시 시작하게
해 주었다.
서울대 사회학과 B학생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 모의고사에서
전교 최하위권을 찍었다.
자존감은 바닥이었고, 공부를 그만두고 싶었다.
그때 국어 선생님이 건넨 말 한 줄이 그를 다시 세웠다.
“결과가 너를 설명하지 않아.
너는 네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어.”
그는 이 말을 플래너 첫 페이지에 적고,
매일 보며 시작했다.
그리고 말했다.
“그 문장이 없었다면,
‘내가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조차 몰랐을 거예요.”
서울대 물리학과 C학생은 재수를 시작한 첫날,
잠들기 전에 자기 책상에 이 문장을 썼다.
고된 하루를 마친 밤, 그는 늘 스스로에게 묻곤 했다.
“오늘 나는 미래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그는 말했다.
“이 문장이 저를 나아가게 했어요.
나중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맙다고 말할 수 있게요.”
서울대 지리학과 D학생은 공부에 지치면
자기 노트 제일 앞장에 적은 문장을 다시 읽었다.
“지금의 공부는 그냥 점수를 위한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약속이다.”
그는 목표 대학, 희망 전공, 장래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써놓고,
매일 아침 한 번씩 읽는 것으로 루틴을 시작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동기가 뚜렷할수록, 포기할 이유가 흐려져요.”
서울대 경제학부 E학생은 수능에서 한 번 낙방한 뒤,
재수를 시작하면서 마음이 무너졌다고 말한다.
그때 읽은 책 《실패를 이기는 기술》 속
한 문장에 붙잡혔다.
“실패는 방향을 수정하라는 신호일뿐,
너의 가능성을 거부하는 건 아니다.”
그는 매 시험 후, 틀린 문제 옆에 이 문장을 다시 적었다.
그 문장이 실수를 두려움이 아니라 통제 가능한
조정으로 바꾸어주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F학생은 공부가 고통스럽다고
느꼈던 순간,
우연히 접한 TED 강연의 이 문장에 멈췄다.
그는 그 문장을 스크린숏으로 찍어 배경화면으로 저장하고,
그날 이후 매일 같은 루틴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말했다.
“고통이 있다는 건, 내가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
증거더라고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G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문득
자신이 너무 외롭다고 느꼈다.
그때 손에 들고 있던 공신 노트 뒤에 적힌
한 문장이 그를 붙잡았다.
“혼자 있는 공부는 용기가 없이는 못하는 일이야.”
그는 그 순간을 이렇게 기억했다.
“다른 사람은 놀고 있을지 몰라도,
나는 이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어요.”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H학생은 공부가 너무 힘들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다.
그럴 때마다 친구가 해준 말을 되뇌었다.
“지금 그만두고 싶다는 건,
네가 이걸 진심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야.
대충 하는 사람은 포기하고 싶지도 않아.”
그 문장은 그가 지금도 졸업논문을 쓸 때
가장 자주 꺼내보는 문장이다.
서울대 건축학과 I학생은 한창 공모전과
기말고사 준비가 겹쳤던 시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다 놓고 싶었던 순간,
캠퍼스 벤치에서 본 포스트잇 하나에 멈췄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오늘은 너의 내일을 만들어. 오늘을 놓치면
내일도 없다.”
그는 지금도 설계도면 뒤에 그 말을 항상 붙여둔다.
“오늘을 지키는 힘이, 결국 나의
미래를 만든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요.”
서울대생들도 포기하고 싶었던 날이 있었다.
그때마다 그들을 다시 책상 앞으로 데려온 건
누구의 명령이 아니라, 자신을 붙들어주는 ‘한 문장’이었다.
문장은 짧았지만, 그 힘은 깊었다.
그 짧은 한 줄이 방향을 바꾸고, 자세를 붙잡고,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다.
지금 당신의 노트 맨 앞엔 어떤 문장이 적혀 있는가?
16장. 서울대생의 공부 철학 – 공부란 결국 어떤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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