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심리적 안전감과 신뢰의 구조
야, 너도 이런 말 들어봤지?
“이 팀은 말 꺼내기가 좀 무서워.”
“여긴 괜히 튀면 안 돼.”
“저 사람 앞에선 실수하면 끝이야.”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면,
그 순간부터 성장은 멈춘다고 생각해.
형은 석사 수업에서 이걸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이라고 배웠어.
그리고 이게 팀 전체의 성과, 몰입, 창의성을 가르는
핵심 조건이라는 것도 알게 됐지.
하버드대 교수 Amy Edmondson은
심리적 안전감을 이렇게 정의해.
“이 팀에서 내가 실수하거나 질문하거나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거절당하거나 무시당할 걱정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믿음”
즉,
비난받지 않고 나답게 말할 수 있는 자유야.
이게 있으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이게 없으면 조용히 사라지거나,
그냥 시키는 일만 하게 돼.
형이 실제 겪었던 사례 하나 얘기해 볼게.
팀장: “아이디어 있으면 자유롭게 말해보세요.”
팀원 A가 조심스럽게 제안함.
팀장: “그건 작년에 했던 거잖아요. 그거 말고 다른 거요.”
분위기: 정적. 그 뒤론 아무도 말 안 함.
이 한 줄의 반응이
그 회의의 가능성을 0으로 만들었어.
사람들은 자유롭게 말하길 원하면서도,
한 번이라도 ‘거절’이나 ‘무시’를 경험하면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아.
말보다 표정과 눈빛이 먼저다
→ “좋은 생각이에요.”라는 말보다,
눈 마주치며 고개 끄덕여주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많아.
실수를 공격하지 마라
→ 실수는 지적보다 “다음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로 질문해줘야 해.
소외된 사람을 끌어내라
→ 회의에서 말 안 하는 사람에게 “이 주제에 대해 어떤 생각 드셨어요?”
한 번만 물어봐도, 그 사람은 조직 안으로 들어오게 돼.
사람은 환경의 언어를 기억해.
누구는 더 말할 수 있었고,
누구는 더 침묵해야 했던 팀이 있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실력보다 더 무서운 건 분위기야.
심리적 안전감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야.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믿어주는 환경 속에서만 자라.
혹시 너라도
다른 사람의 말문을 열어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조직문화의 출발점이야.
12편은
〈회의는 왜 항상 비효율적인가 –
집단사고와 리더의 역할〉
생산적인 회의와,
무의미한 회의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를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