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심리학》 11편

좋은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심리적 안전감과 신뢰의 구조

by 라이브러리 파파

야, 너도 이런 말 들어봤지?


“이 팀은 말 꺼내기가 좀 무서워.”
“여긴 괜히 튀면 안 돼.”
“저 사람 앞에선 실수하면 끝이야.”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면,
그 순간부터 성장은 멈춘다고 생각해.

형은 석사 수업에서 이걸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이라고 배웠어.
그리고 이게 팀 전체의 성과, 몰입, 창의성을 가르는

핵심 조건이라는 것도 알게 됐지.

ChatGPT Image 2025년 5월 26일 오후 11_32_01.png

심리적 안전감이란?

하버드대 교수 Amy Edmondson은
심리적 안전감을 이렇게 정의해.

“이 팀에서 내가 실수하거나 질문하거나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거절당하거나 무시당할 걱정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믿음”


즉,
비난받지 않고 나답게 말할 수 있는 자유야.
이게 있으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이게 없으면 조용히 사라지거나,

그냥 시키는 일만 하게 돼.


심리적 안전감이 무너지는 순간

형이 실제 겪었던 사례 하나 얘기해 볼게.

팀장: “아이디어 있으면 자유롭게 말해보세요.”
팀원 A가 조심스럽게 제안함.
팀장: “그건 작년에 했던 거잖아요. 그거 말고 다른 거요.”
분위기: 정적. 그 뒤론 아무도 말 안 함.


이 한 줄의 반응이
그 회의의 가능성을 0으로 만들었어.

사람들은 자유롭게 말하길 원하면서도,
한 번이라도 ‘거절’이나 ‘무시’를 경험하면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아.


심리적 안전감을 키우는 3가지 습관


말보다 표정과 눈빛이 먼저다
→ “좋은 생각이에요.”라는 말보다,
눈 마주치며 고개 끄덕여주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많아.


실수를 공격하지 마라
→ 실수는 지적보다 “다음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로 질문해줘야 해.


소외된 사람을 끌어내라
→ 회의에서 말 안 하는 사람에게 “이 주제에 대해 어떤 생각 드셨어요?”
한 번만 물어봐도, 그 사람은 조직 안으로 들어오게 돼.


형이 해주고 싶은 말


사람은 환경의 언어를 기억해.
누구는 더 말할 수 있었고,

누구는 더 침묵해야 했던 팀이 있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실력보다 더 무서운 건 분위기야.

심리적 안전감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야.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믿어주는 환경 속에서만 자라.

혹시 너라도
다른 사람의 말문을 열어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조직문화의 출발점이야.


다음 편 예고

12편은
〈회의는 왜 항상 비효율적인가 –

집단사고와 리더의 역할〉
생산적인 회의와,

무의미한 회의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를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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