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보낼 말, 팀장님이 먼저 읽으셨습니다…
회사 점심시간.
형은 잠깐 책상에 앉아
친구와 톡을 주고받고 있었어.
단톡방에선 팀장님이 프로젝트
피드백을 쓰고 있었고,
형은 그 와중에 친구한테 이렇게 보냈지.
“팀장 또 지 혼자 열심인 척하네ㅋㅋ”
근데… 보낸 순간,
뭔가 이상했다.
채팅창 상단에 단체방 이름.
읽음 7.
심장 쿵.
그 메시지는 팀장님을 포함한 전 팀원이 있는
회사 단톡방에 올라가 있었다.
1. 지워도 이미 늦었다면, 바로 인정하자
형은 초고속으로 메시지를 삭제했어.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래서 바로 썼다.
“앗 죄송합니다! 친구한테
보낼 메시지를 잘못 보냈어요. 삭제했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형은 이때 느꼈어.
지우는 건 1초지만, 분위기는 며칠 간다.
그래서 피하지 않고 바로 사과하고
이슈가 커지지 않게 했다.
2. 따로 메시지로 정중히 사과하기
그날 오후, 형은 팀장님께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냈어.
“팀장님, 정말 송구합니다. 제가 너무 경솔했습니다.
혹시 불쾌하셨을까 걱정되어 따로 사과드립니다.”
그랬더니 다행히 이런 답장을 받았어.
“괜찮습니다. 조심만 해요. 다음부터 신중하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사과는 타이밍과 진심이 전부야.
3. 다음 회의, 말 없이 120% 집중하기
형은 다음날 회의에서 눈빛부터 달랐어.
발표도 평소보다 2배 더 또박또박.
그랬더니 어느새 분위기도 풀리더라.
사람들은 말보다 태도에 더 오래 반응하니까.
4. 그리고 중요한 팁 하나 –
카카오톡 “입력창 잠금 기능” 사용하기
실수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어.
근데 예방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요즘 카카오톡 설정에 “입력창 잠금” 기능이 있어.
단톡방에 잘못 보낼 걱정이 있다면
[카카오톡 > 채팅방 > 더보기(≡) > 설정 > 입력창 잠금]
이 기능 켜두자.
실수할 일 자체가 줄어든다.
형은 이 이후로,
회사 단톡방, 부모님 단톡방, 프로젝트 방은
전부 입력창 잠금해뒀어.
그 한 줄이 사람 잡는다.
마무리
단톡 실수는 지우는 것보다, 회복이 중요하다.
바로 인정하고,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주면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웃고 넘긴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건
“다음 실수는 만들지 않는 습관”이야.
다음화 예고
지하철에서 영상 소리 빵빵한
옆 사람 때문에 눈물 흘릴 뻔한 날 –
속으로 삼킨 리액션 3종 세트
이 시리즈는 계속된다.
당신의 일상 속 대략난감,
형이 대신 말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