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을 겪은 딸,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딸이 처음으로 겪는 이별은 부모에게도
낯설고 아픈 경험입니다.
딸의 눈물은 부모의 가슴을 저미게 하고,
그녀의 슬픔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집니다.
이럴 때 부모는 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녀가 자신의 슬픔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딸이 실연의 아픔을 겪을 때,
부모는 이렇게 말해줄 수 있습니다.
“많이 힘들겠구나. 네 마음 이해해.”
“그 사람과의 추억이 소중했기에 더 아픈 거야.”
“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우리에게 이야기해줘.”
이러한 말들은 딸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고,
슬픔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때로는 말보다 함께하는
침묵이 더 큰 위로가 됩니다.
딸이 말을 아끼고 싶어할 때,
부모는 조용히 그녀의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함께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고등학교 2학년인 수진(가명)은
첫 연애에서 이별을 겪었습니다.
슬픔에 잠긴 수진은 엄마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엄마는 수진의 말을 조용히 듣고,
“많이 힘들겠구나. 네 마음 이해해.”라고
말했습니다.
수진은 그날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웠다.
그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었다.”
이처럼 부모의 공감과 이해는 딸에게 큰 힘이 됩니다.
“나는 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녀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부모이고 싶다.
딸이 언제든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