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갈등 후, 아빠가 해줄 수 있는 한마디
사춘기 딸과 엄마 사이의 갈등은 흔한 일입니다.
작은 말 한마디에 감정이 격해지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빠는 중재자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조용히 지켜봐야 할까요?
아빠의 역할은 딸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엄마와의 갈등 상황에서 아빠는 딸의 편에 서서
그녀의 감정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딸이 엄마와의 갈등으로 속상해할 때,
아빠는 이렇게 말해줄 수 있습니다.
“많이 속상했겠다. 네 마음 이해해.”
“엄마도 너를 사랑하지만, 표현 방식이 다를 수 있어.”
“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아빠에게 이야기해줘.”
이러한 말들은 딸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고,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아빠는 딸과 엄마 사이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쪽의 편을 들기보다는,
양쪽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딸에게는 그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엄마에게는 딸의 감정을 전달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수진(가명)은
엄마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아빠는 수진의 말을 조용히 듣고,
“많이 속상했겠구나. 네 마음 이해해.”라고 말했습니다.
수진은 그날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빠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웠다.
그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었다.”
이처럼 아빠의 공감과 이해는 딸에게 큰 힘이 됩니다.
“나는 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녀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아빠이고 싶다.
딸이 언제든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