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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첫 연애 감정] 05

딸의 감정에 공감하는 아빠의 자세-“그래서 힘들었구나”라는 말이주는 위로

by 라이브러리 파파

감정에 귀 기울이는 아빠의 역할

사춘기 딸의 감정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립니다.
이 시기의 딸은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을 겪습니다.


이럴 때 아빠의 역할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딸이 학교에서 친구와의 갈등으로 속상해할 때,
시험 결과에 실망할 때,
자신의 외모나 성격에 대해 불만을 가질 때,
아빠는 조언보다는 먼저 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공감의 언어가 주는 힘

딸에게 공감의 말을 건네는 것은 그녀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그랬구나, 많이 속상했겠네.”
“그런 일이 있었구나, 네 마음이 이해돼.”
이러한 말들은 딸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고 이해받는다고 느끼게 합니다.

공감의 언어는 딸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는 딸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빠의 경청이 주는 안정감

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그녀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딸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아빠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눈을 맞추며 진심으로

들어주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경청은 단순히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딸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아빠의 태도는 딸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게 만듭니다.


감정 조절을 배우는 딸

아빠의 공감과 경청은 딸이 자신의 감정을

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딸은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힌트를 얻습니다.

예를 들어, 딸이 친구와의 갈등으로 화가 났을 때,
아빠가 “그럴 수 있지, 네가 화가 나는 것도 이해돼.”라고

말해준다면,
딸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았다고 느끼고,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소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딸의 자존감을 높이는 아빠의 말

아빠의 말 한마디는 딸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넌 정말 멋진 사람이야.”
“네 생각을 들으니 아빠도 많은 걸 배우게 돼.”
이러한 말들은 딸이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딸은 아빠의 인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이는 딸이 성장하면서 겪게 될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사례 – “아빠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웠어요”

고등학교 2학년인 수진(가명)은 시험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실망과 자책으로 힘들어하던 수진은

아빠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아빠는 수진의 말을 조용히 듣고,
“많이 속상했겠구나.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걸

아빠는 알고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수진은 그날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빠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웠다.
그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었다.”

이처럼 아빠의 공감과 이해는 딸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빠의 한마디

“나는 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녀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아빠이고 싶다.
딸이 언제든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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