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협웹툰을 보는 이유》

7편 – 강호의 삶은 외롭지만, 끝까지 간다

by 라이브러리 파파

동생아.
요즘 왜 연락이 없나 했더니,
혼자 좀 힘들었구나.


형도 그 기분 잘 알아.
말할 사람은 없고,
할 일은 많고,
마음은 답답한 날.


_A lone Korean warrior in tattered robes walking along a narrow mountain path at dusk. The sky is vast and cold, but his steps are steady. In his hand is a sheathed sword. No one is around, only wind and fading (1).jpg

무협을 보면 생각난다


강호의 고수들은
항상 혼자야.


밤새 절벽에서 내공을 수련하고,
동굴에서 피 흘리며 부러진 뼈를 맞추고,


어느 누구 하나 옆에 없어도
끝까지,
자기가 가야 할 길을 가.



외로운 게 아니라, 깊은 거다


형은 이제 알아.


그건 외로운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였어.


내공이 쌓일수록
사람도 조용해지고,
말보단 눈빛이 많아지더라.



현실도 마찬가지야


혼자 밥 먹고,
혼자 퇴근하고,
혼자 견디는 밤이 많지만,


그 시간들이
조용히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있는 거야.



끝까지 걷는 사람


무협의 진짜 주인공은
화려한 기술 쓰는 사람이 아니라,
혼자서도 끝까지 걷는 사람이야.


동료가 떠나도,
문파가 무너져도,
자기 신념 하나로
끝까지 나아가는 사람.


_A lone Korean warrior in tattered robes walking along a narrow mountain path at dusk. The sky is vast and cold, but his steps are steady. In his hand is a sheathed sword. No one is around, only wind and fading (2).jpg

그러니까 형은 네가 걱정되지 않으면서도,
괜찮을 거라 믿어.


왜냐면 너는
지금 강호를 걷고 있는 거니까.


고독하지만, 멈추지 않는 길.
그게 진짜 무사의 길이야.


– 형이


남자분들은 필.수.구.독.하.고.

함께 강호를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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