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키위를 자르는 이유 – 형이 동생에게》

밥 먹고 과일 먹는 게 이렇게 감동적일 일인가

by 라이브러리 파파

이 시간에 치킨도 반칙이지만,
키위도 반칙일 수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하지만… 올린다. 올립니다.)


형이 말이야,
오늘 하루 진짜 열심히 살았어.
퇴근하고 돌아와 냉장고를 여니까,
ZESPRI 골드키위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더라.


어쩌겠니?

칼을 들었다.
그리고 자르기 시작했다.
첫 단면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말했다.


“와… 이건 미쳤다.”

진짜야.
키위의 단면이 예술이었고,
맛은 그냥 설탕 뿌린 것처럼 달았고,
떡이 미쳤다 → 이번엔 키위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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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른 키위 6개.
딱 정확하게 4개의 그릇에 담겼고,
우리 가족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먹었다.


아이들이 한 입 먹고 하는 말.
“아빠, 이거 케이크보다 맛있어요.”

… 광고 같다고?

절대 광고 아님. 진짜 아님.

광고받았으면 ‘ZESPRI’ 글자 세 번 더 썼음.
이건 순수한 리얼 후기다.


형이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거야.
저녁 7시에 먹는 키위 한 그릇,
치킨만큼은 아니지만… 행복은 분명히 있다.


그리고,
그 키위를 네 가족이 나눠 먹는다면
그건 그냥 디저트가 아니라
하루의 엔딩 크레딧이다.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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