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편 – 동생아, 형은 요즘 성진우 닮아가고 있어
인스타도 안 올리고,
갑자기 읽씹하고,
카톡 프사도 까만 배경이던데?
형이 그 마음 안다.
형도 그랬거든.
진짜 인생에 "E급 사냥꾼"처럼 느껴졌을 때.
근데 있잖아.
형은 그럴 때
《나 혼자만 레벨업》을 봐.
성진우가 처음에 얼마나 약한지 알아?
진짜 몬스터 한 마리 못 잡고
다른 사람 구하려다가 매번 죽을 뻔해.
근데 어느 날,
혼자만의 ‘시스템’이 생기잖아.
“당신은 이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뭔지 알지?
게임처럼 레벨업하는 그거.
형은 그거 보면서 울었다. 진짜로.
왜냐고?
형도 그렇게 살고 싶었거든.
남들 몰래, 조용히,
혼자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강해지는 거.
형도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물 한 잔 마시고,
잠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하루 한 줄 글 쓰고,
영수증 정리하고,
이력서 다시 열어보고,
다시 닫고,
숨 한번 깊게 쉬고.
그게 형의 퀘스트야.
레벨업은 눈에 안 보이지만,
진짜 천천히,
쌓이는 거거든.
웃기지?
웹툰 하나 보고 이렇게 말하는 거.
근데 말야,
형은 진심으로 믿어.
요즘 같은 세상에선
진짜로,
무협 웹툰이
마음의 단전(丹田) 만들어줘.
누가 형을 칭찬하진 않아도,
나 자신은 안다.
“형 오늘도, 한 칸 올랐어.”
너도 지금
E급처럼 느껴진다면 괜찮아.
그게 시작이니까.
성진우도 처음엔 매일 죽을 뻔했거든.
그러다 결국
그림자 군주가 되잖아.
너도 될 수 있어.
적어도 형은 그렇게 믿는다.
– 형이
"오늘 구독 누르고 형이랑 같이 레벨 업 하자"
"구독 누르고 형이랑 같이 레벨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