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노을은 에너지
지금의 것과 다음의 것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
그 에너지가 서로 짙어져 자몽 빛을 뿜어낼 때 아름답다.
그러다 팟,
하고 폭발하듯 다음의 것으로 넘어갈 때엔 눈물이 난다.
오늘 보랏빛 하늘에서 운명적 설렘을 느꼈다.
2021년 7월 15일의 나,
넘어가고 있는 걸까. 아름다운 중인 걸까.
(경아가 찍어 보내 준 사진)
나무. 깊고 곧게 내린 뿌리, 자유를 갈망하는 가지, 그 끝에 계속자라나는 어린잎이 가득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