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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aire Jul 20. 2021

후회

줄곧 난 특별한 사람이고 싶었다.

내 안의 특별한 생각, 시선, 취향과 같은 것들로 어쩌면 언젠가는 반드시 특별해지리라 생각했다.

그런 나를 만나려 그리도 이별하고 부러 외로워졌다.  

그런데 정작, 내가 특별한 사람이었던 날들은,  너의 세상 안.

너의 그 시선 앞, 너의 마음 안, 너의 깊은 소리 속에서는 늘 특별했던 나를, 내가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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