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풀안 야영장 이용법 및 꿀팁
안녕하세요, 블리입니다.
얼마전에 백패킹으로 다녀온 대이작도의 작은풀안 야영장 이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작은풀안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야영장은 바로 서해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소나무 사이트라 햇빛도 막아준답니다.
따로 타프를 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소나무 그늘 아래는 시원했어요. :)
밤에는 더 분위기있어지는 소나무숲.
자주 찾고 싶어지는 대이작도 작은풀안야영장에 대한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대이작도 선착장이에요. 대이작도는 옛 영화인 <섬마을 선생님> 촬영지였다고 하네요.
대이작도 섬 지도입니다.
백패킹이나 캠핑을 하시는 분들은 주로 작은풀안해수욕장 + 부아산 등산 코스를 즐겨 찾으신답니다.
이외에도 큰풀안해수욕장 등 몇개 해수욕장이 더 있어요.
좌측에 보시면 풀등이라고 대이작도에서 유명한 곳인데, 썰물때만 드러나는 고운 모래사장이라고 해요.
보트로도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잠시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언젠가 꼭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선착장에서 내려, 작은풀안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왼쪽으로 가셔야 해요.
간혹 오른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헷갈리시면 안돼요 ㅎㅎ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쭈욱 걸어 오르막 하나를 넘으면 작은풀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보여요.
선착장에서 도보 3-40분 정도 걷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는데,
맘씨좋은 미니버스 기사님께서 가는 길이라며 친절하게 태워주셨어요. :)
기사님 덕분에 무사히 작은풀안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이라 전망이 정말 좋아요.
저희는 백패킹이었지만, 차를 가지고도 올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큰 텐트가 여기저기 보였어요.
작은풀안야영장은 대이작도 청년회에서 관리하고 계셨고요, 텐트당이 아닌 인원당 비용을 받습니다.
작은풀안 야영장 이용료
1~2인 1만원
(인원 추가시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캠핑장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샤워장 + 깨끗한 화장실 + 개수대 +쓰레기장까지 저렴한 가격에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2인이라 10,000원을 지불하고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관리 및 시설 이용권'을 받았습니다.
청년회에서 관리하고 계셔서 깔끔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1. 대이작도에는 매점과 식당 등이 몇곳 있습니다.
간단한 물이나 음료, 아이스크림, 주류, 과자 등을 팔고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작은풀안야영장 인근에는 풀등펜션 쪽 매점과 식당이 있어 편리해요.
2. 지정된 장소 이외에 부아산 전망대나 바닷가 전망대 데크에서 야영을 하는 것은 금지돼있습니다.
마을 청년회 및 경찰분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으니,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야영장에서 안전하게 캠핑을 즐기세요.
서해 섬에서 왕왕 볼 수 있는,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던 바닷가 앞의 방갈로 3동,
처음엔 '읭?' 했는데, 갑작스런 비나 햇빛도 피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저희도 바닷가 앞에 자리를 잡고, 타프 대신 나무 그늘과 방갈로 아래서 쉬었답니다.
너는 섬으로 가고 싶겠지
한 며칠, 하면서
짐을 꾸려 떠나고 싶겠지
혼자서 훌쩍, 하면서
(안도현 '섬' )
개방감 좋은 제로그램 엘찰텐프로 2.5p에서 낮잠도 자고요 :)
나무그늘 덕분에 타프없이도 시원하게 텐트 안에서 쉴 수 있었어요.
파도소리를 벗삼아 잠들 수 있는 곳,
평화로운 대이작도 작은풀안야영장에 조만간 다시 가보려고요.
조용한 휴식을 원하시는 캠퍼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대이작도 백패킹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라이프스타일 포토그래퍼 빅초이와 작가 블리는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생활모험가 부부입니다.
일상과 여행, 삶의 다양한 순간을 남편 빅초이가 찍고,
아내 블리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