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오는 날

이 비가... 난 왜 당신의 눈물같을까.

by 김효정

비가온다.

봄비.


얼마나 기다렸을까,

마른 나뭇가지는.

그래도 가끔씩 찾아와주는 비가

너희들에게는 반가운 손님이겠구나.


나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을 사람을 기다리는데.

그렇게는 못 오는 사람이니까

비로 오는 걸까.

그리워하지 않을까봐

생각하지 않을까봐

다 잊어버렸을까봐


이렇게

비로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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