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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과학

by 블록군

감사는 과학이다.

데일리 블록 페이지에는 하루에 최소한 하나 감사한 일을 떠올려 볼 수 있는 ‘감사 노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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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감사하면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뇌의 활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감사를 느끼면 뇌의 측두엽 중에서도 사회적 관계 형성에 관련된 부분과 즐거움에 관련된 쾌락 중추 부분이 작용해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등 이른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은 심장 박동과 혈압이 안정되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출처 : 감사 나눔미디어(http:// www.gamsanews.co.kr)


감사훈련을 단 3주만 해도 전반적인 심리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 된다고 한다. 활력과 운동량이 증가하고, 낙천적 사고가 늘었으며,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그만큼 감사는 뇌를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단순히 감정적인 면을 넘어서 집중 성과에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기운을 얻을 때, 뇌에서는 도파민을 분출한다. 도파민은 흥분과 행복 호르몬이다. 문제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생각이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애정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나는 할 수 있어.' 라고 주문을 외워도 의미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와서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우선 자신을 찾고,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자신 의 부족함을 지나치게 탓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그랬다.


"감사할 게 있어야 감사하지."

난 항상 내 부족함, 내가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 이미 지나버린 결정에 대한 후회 등으로 가득 찼다. 당연히 감사에 대한 마음은 갖지도 못하고 살았다. 자기계발서를 보면 다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 일기를 쓰라고 한다. 당시 솔직한 내 마음은 다음과 같았다.


"감사할 게 있어야 감사하지."


그러다가 블록 플래너를 만들면서 뇌과학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감사'라는 것이 단순히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뇌를 정말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감사가 집중력을 높인다.

KBS 다큐멘터리 ‘감사가 뇌를 바꾼다'를 보면 감사한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피로도를 20%까지

출 수 있다고 한다. 반면에 자기조절 능력은 20% 상승한다고 한다. 어떻게 감사한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뇌의 기능을 높일 수 있을까?


행복 설정 값이라는 개념이 있다. 모든 사람이 각자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행복 기준치다. 외부적인 영향과는 관계가 없다. 감사훈련이 행복 설정 값을 최대 25퍼센트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톨릭 베네딕트회 수사이자 실험심리학 박사인 데이비드 스타인들-라스트는 이렇게 말한다. “행복해야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한 마음이 행복을 불러옵니다.”
[뇌를 읽다. P81]


감사는 상황을 다르게 보는 힘을 키워준다. 세상을 나만의 프레임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블록 플래너를 쓰는 것도 결국 나만의 프레임을 갖기 위함이다.


오늘 하루 언제라도 감사한 일을 떠올려보자. 남들과 비교하는 감사는 진정한 감사가 아니다. 그렇게 비교할 때는 감사의 과학이 적용되지 않는다. 진정한 감사는 아주 작은 것에 진심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때 우리 뇌는 '집중'할때 상태와 같아진다. 하루에 딱 하나 감사한 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집중 연습이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인가?


나는 가끔은 Write Now에 하루를 정리하면서 감사한 일을 써본다. 마치 일기처럼.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써보면 놀랄 것이다. 처음에 쓸 때는 1개나 있을까 싶다. 그런데 쓰다보면 계속 떠오른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


오늘은 감사 노트,
감사 일기를 써봐요.



스크린샷 2025-10-11 오후 9.48.56.png 하나씩 떠오르는 감사한 생각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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