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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Feb 22. 2024

교사, 관리자와 싸우다2

(새학년준비기간에...)

두번째 싸운내용은. 시수조정이다.


우리학교는 1,2,3학년순으로 6,7,5학급이다

수학 시수는 학년순으로. 4시간4시간3시간이고

교사수는 4명이다.


우선,

교무부장 수학과쌤은

3학년 3시수 5개반을 들어가서 3×5=15시수이다

이걸로 끝이다. 교무부장이라는 직책에 대한 배려이다.


그다음

난 1학년 담임이니까

1학년수업을 많이 들어가야 한다.

4×4개반=16이다


다른쌤은

2학년담임이다

2학년수업을 많이 들어가야 한다

4×4개반=16이다


나머지

비담임쌤이

1학년 나머지반 2개 4×2=8시수와

2학년 나머지반 3개 4×3=12시수의 합인

20시수가 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교무부장과 교감은

두 개 학년 교과수업을 차는데 시수20은 많다.

담임들이 가져가라


           VS


내 생각은

작년에 담임으로 너무 힘들었던지라,

담임에 20시수는 너무 힘들다.

그러니까, 수학 4시수를 3시수와 1시수로 쪼개서

18로 맞추자.


나와 2학년담임쌤이 18 하겠다.

1학년 1시수는 내가 프린트물 만들어줄거고 수행평가 시험문제 수업준비 다 내가 하고 부담전혀 안주겠다. 선생님도 동의했다.


교무부장 수학쌤 "수학교과에서 문제풀이로 1개반을 쪼개는걸 교직경력상 본적도 없고 절대 그렇게 운영하는것은 반대다"


계속 서로의 주장만 반복하다가

나는 담임 20부담이다

나머지분은 비담임이라도 2개학년 20 부담이다

로 언쟁을 하다가.., .


어느덧 교무부장이 소매를 걷고 화를 내며 작년 내 업무와 올해업무 쉬운거주지않았냐. 화를 내며


교감은 그냥 나보고 한번 2개교과 16줘버려~비아냥거리셨다.


그래서 내가 "담임을 힘들게 했던사람으로서와 두 학년 교과수업을 힘들게 했던사람의 관점차이지..그럼 니가 2학년 교과 차라고 비아냥 거리시면 섭섭하다"

라고 말했다.


결국, 그 상태에서 교감은 떠나고

교무부장도 거리를 떴기에

나도 그냥 인사하지 않고 나갔다..


2연타로

학교의 빅3

교장 교감 교무부장과 언쟁을 하고나니 맘이 좋지 않다..

집에와서도 입맛도 없고 온통 그생각뿐이였다..

집에와서도 그 얘기에 같이 공감해주다가 입덧이 도져서 힘들게 잠에 둔 와이프와 많이 못놀아준 아기한테 미안하다..


우울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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