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백일글쓰기 007
프랑스의 사상가 미쉘드 몽테뉴는 “어디로 배를 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바로 나였다. 나에게는 목적지(목표)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의욕도 생기지 않았고 의지도 없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단기 목표를 세웠다. 문제는 최종적으로 어떤 목적지에 다다르고 싶은 건지, 미래의 내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는 사람이었다. 성실하게 할 일(이라고 믿는 일)들을 했더니 어떤 결과든 만들어졌다. 이젠 그렇게 얼떨결에 성공하는 단계는 지났다.
이젠 나만의 목표를 세울 때가 되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결과를 만들고 싶은지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