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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든새 Sep 10. 2022

효도의 길

다시 백일글쓰기 013

2박 3일 동안 시댁에서 보낸 날이 지나고 오늘은 친정 부모님을 뵈었다. 아이가 있어서 이동이 힘들 거라며 친정식구들이 우리 집으로 왔다. 나와 남편이 부모님을 모시고 영화를 보고 오는 동안, 동생은 아이를 돌봐주었다.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한 부모님께서 매우 만족하셨다. 어제 회전초밥을 드신 어머님께서도 늦은 밤에 퇴근한 시누이에게 자랑하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며칠간 우리 부부가 양쪽 집안에 효도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간 효도하느라 고생한 나와 남편, 푹 자고 내일과 모레는 또다시 육아의 길을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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