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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든새 Sep 14. 2022

오늘의 감사일기

다시 백일글쓰기 017


어제 문득, 나에게 많은 관심을 바라는 아이의 모습에 부담스러웠다.   편으론 안쓰럽다. 받는 만큼 사랑을 돌려주지 못하고 원하는 만큼 관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모습이 자신의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엄마가   같았다. 이런 내가 좋은 엄마가   있을까?

처음부터 좋은 엄마가 되려는 욕심은 없었다. 오히려 너무 힘이 들어가면 부러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받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이 든다. 그러지 말아야지. 욕심을 버려야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거다.

결국 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가 보다. 이런 나를 넘치게 사랑해주는 내 딸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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