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네

봄꽃을 따라 내 마음도 봄이네

by 푸른솔

글동글 정렬의 붉은 꽃 속에

개의 노란 수술 자태가 강인하네

서운 겨울을 뚫고 달큰함으로

사한 봄을 여네


과 들에 봄 햇살이 드리우면

수한 노란 빛

유히 대지를 밝히네

울의 돌돌돌 물소리 다시 시작하고

비의 날개짓 다시 시작할 때

(里) 안에 샛노랑이 퍼지네

하지 않은 분홍빛

짝달짝 화전으로

(내) 안에 봄을 채우네


숨까지 줄 수 있다는 고귀한

(연)인의 맹세를 하얗게 비추네


열매의 풍성함을 미리 알리는 발그레한 훤함이 가득차면

비가 봄을 타고 이리 저리 흩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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