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유성은 곧 별이 된다.
"빨리 와봐! 빨리!!!!"
"왜? 왜? 무슨 일이야?"
"저거 봐 저거! 유성이야! 소원 빌어야지!"
"어 진짜네? 어디 보자 소원을..."
"..."
"..."
"... 소원 빌었어?"
"응. 빌었어. 넌 무슨 소원 빌었어?"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면 소원이 안 이루어진다잖아."
"그런 것 까지 있어?"
"몰랐구나? 뭐 어차피 소원은 이미 이루어진 것 같으니까 특별히 말해줄게."
"이미 이루어졌다고?"
"그래. 내 소원은 우리의 순간들이 저 영원한 별들처럼 기억되게 해달라고 빌었어. 우리는 변해도 별들은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 있잖아. 그래서 생각했어. 우리가 같이 지냈던 순간들이 별처럼 영원히 그 자리에서 빛나고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오."
"그럼 너는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비밀이야."
"나는 얘기했는데 치사하게 얘기 안 해줄 거야?"
"그럼 우리 오랜만에 옛날이야기하면서 알려줄게."
옛날이야기는 나중에 외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