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황혼의 부부)

by 파랑새 앵선

꽃이던 그대!


어느새 흰니비 앉아버린 머리 위로


구름 한 점 떠간다.


푸른잎 청청한 나무이던 그대,


어느새 주름진 얼굴 위로 바람 한 점 스친다.


긴 세월에~


어느새 꽃은 시들어,


마주한 이의 어깨위에 낙엽되어 떨어진다.


우리 함께 한 시간들을 뒤로 하고,


소리없이 그렇게 세월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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