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질 않는다

by 하린


자야 하는데

벌써 몇 시간째 글을 쓰다가

수요일까지 예약을 해놨다.

또 잠이 안 오면 어쩌지.

왠지 오늘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야 하는 부담감으로

잠을 못 자고 있는 거 같다.

유부초밥 해가지고 갈건대

유부초밥도 그냥 어니다

두부 볶아서 계란 풀고 야채 넣어서

하려고 하다 보니 나만 먹는다면

간단히 해도 되지만 시누 꺼까지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니 그런 거 같다

그래서 밤새우는 거 같다.

오늘 일하는데 지장 갈 텐데

왜 잡을 못 자는지 환장하겠다.

저녁에 우울증 공황 불안장애 약도 먹었는데

괴롭다 눈을 붙이고 있어도 한 시간만 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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